[연합뉴스] 이승우 "한광성, 나에게 자극 받을 것", "구보는 이강인과 비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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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이승우(19, 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마찬가지로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일본 U-20 축구 국가대표팀이자 FC 바르셀로나 후배였던 구보 다케후사(16, FC 도쿄)와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 A 칼리아리에서 데뷔하고 데뷔골까지 기록한 북한의 동갑내기 한광성(19, 칼리아리)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이승우는 구보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묻는 말에 "구보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은 들었다" 라고 웃음 지으며 "구보와는 나잇대가 맞지 않아 한 번도 함께 뛰어본 적은 없다" "그저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숙소에서 몇 번 마주친 정도" 라고 말했다.
본인과의 비교는 거부했다. "나보다는 U-18 대표팀의 이강인(16, 발렌시아)과 비교하는 게 맞을 것" 이라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에서 선정한 1998년생 최고의 유망주 50인에 이름을 함께 올린 북한의 한광성에 대해서는 "(가디언지의) 기사를 봤다" 면서 "한광성과 경기를 뛰어본 적이 있다" 고 기억했다.
이승우와 한광성은 과거 U-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쉽 결승전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U-16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으로 앞서다가 한광성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이후 후반 막판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석패했었다.
이승우는 "당시 우리가 1-2로 졌다. 한광성이 골을 넣었었다" 라며 그때를 또렷이 기억했다.
'한광성이 성인 무대에 먼저 데뷔해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 자극되지 않나' 라는 질문에 이승우는 "나는 내 길을 가고 있다"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라면서 "오히려 내가 (한광성에게) 자극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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