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남녀가 썸을 타는 관계, 혹은 연인 관계라면 영화를 자주 보러 가곤 하지.
사실 나도 모르는 얘기고 들어서 아는 얘기긴 해.
그런데, 가끔씩 썸녀와 영화를 보러 갔는데 영화에서 진한 키스신이나 베드신이 나오면 조금 어색해지는 경우도 있어.
아니면 잔인하거나 욕설이 많은 장면이 싫은 경우도 있겠지.
물론 들은 얘기고.
그래서 오늘은 영화를 보기 전 미리 영화의 선정성과 폭력성 등에 대해 알아보는 방법을 알려줄게.
1. 우선 미국 최대의 영화사이트 중 하나인 'IMDB'에 들어가자. (http://www.imdb.com)
참고로 IMDB는 굉장히 큰 영화 사이트이고, 네이버 영화와는 비교도 할 수 없게 많은 데이터가 누적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 평가를 보기에도 괜찮은 사이트야. 솔직히 IMDB의 평점이 네이버 영화보다는 조금 더 신뢰할 만 한것같아. 아마 '유용한 사이트 목록'에서 IMDB를 본 펨창들이 많을텐데, 영화 좋아한다면 애용하도록 하자.
들어가면 이런 화면이 뜰거야.
예고편 목록도 나오고, 오른쪽엔 이번주 개봉 영화 목록도 나오네.
2. 그럼 보고 싶은 영화의 제목을 검색창에 쳐볼까?
나는 최근 개봉한 '얼라이드'란 영화를 썸녀랑 보고 싶은데, 예고편을 보니 좀 야한 것 같아 걱정된다고 가정해보자. (가정일 뿐이야 ㅎㅎ)
그러면 검색창에 그 영화의 영어 제목을 치면 돼. 혹시 영어 제목을 잘 모른다면 네이버 영화의 해당 영화 페이지에 가면 영어 제목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자.
↑ 네이버 영화의 '얼라이드' 페이지야. 얼라이드 한글제목 밑에 'Allied'라고 영어 제목이 써있는게 보이지?
↑ 얼라이드를 검색한 화면. 밑에 Brad Pitt가 나온다고 표시되어있는 'Allied'를 눌러서 영화 페이지로 넘어가자.
3. 이제 영화 페이지가 이렇게 뜰거야.
이 페이지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어.
<포레스트 검프>로 유명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이걸 만들었구나, 브래드 피트랑 마리옹 꼬띠야르가 주연이구나, 평점이 7.2면 괜찮네? 뭐 이런 정보들을 알 수 있지.
하지만 이 글의 목적에 충실하려면, 밑으로 스크롤을 내려야만 해.
4. 밑으로 스크롤을 내리다보면 캐스팅 목록 밑에 'Storyline'이 보일거야.
그리고 그 Storyline 밑에 Plot Keywords, Taglines 등이 있는데 다 건너뛰고, 맨 아래의 'Parents Guide'를 주목하자.
옆에 보면 'View Content Advisory'라는 버튼이 보이지? 한마디로 아이가 선정성이나 폭력성에 노출되는 것을 걱정한 부모들을 위해서 영화의 선정성, 폭력성에 대해 주의할 수 있도록 만든 버튼이야. 한번 눌러보자.
5. 누르면 이런 화면이 뜰거야.
보면 총 5개의 항목이 있어. Sex&Nudity (섹스와 노출), Violence&Gore (폭력성과 잔인함), Profanity (비속어), Alcohol/Drugs/Smoking (술, 마약, 흡연), Frightening/Intense Scenes (깜짝 놀라거나 긴장되는 장면들) 의 5개 항목이지.
아마 가장 궁금한 건 Sex&Nudity가 아닐까?
영어를 해석할 줄 알면 해석하면 되고, 영어를 잘 못한다면 구글번역기를 돌리면 돼. 난 영어를 좀 못해서 번역기를 돌릴게.
좀 번역이 좆같긴 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 섹스 신이 두 번 있고, 한 번은 좀 야하지만 한 번은 자세히 나오지 않는군. 또 여자의 벌거벗은 가슴이 나오는군. 이 정도를 알 수 있겠네.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제 막 썸타기 시작한 여자랑 보기에 조금 부끄러울 수 있겠네. (물론 상상임 ㅎ)
참고로 이러한 선정성 / 폭력성 관련 내용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경우에는
이렇게 빨강색 스포일러 딱지가 붙어있어.
또 이러한 선정성 / 폭력성이 점수로 표현된 경우도 있는데
저기 6/10 보이지? 10점 만점에 6점 정도 야하다는 거네. 사실 이 점수는 뭐 객관적 기준이 있는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서양인의 시선이기 때문에 조금 걸러들을 필요가 있어. 아무래도 영어 전문을 해석하거나 번역기 돌리는게 정확할꺼야.
근데 우리가 까먹은 사실이 있네?
어차피 펨창들은 썸녀가 없잖아!!!
그만 알아보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