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왔다" 좋아하던 육군 일병 복귀 직후 사망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병사가 1시간여만에 숨져 유족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9시께 강원 고성군의 육군 22사단에서
형모 일병이 나무에 목을 매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군 당국은 "형 일병이 영내 나무에 목을 맨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아무 일 없이 휴가를 보내고 부대로 복귀했던 형 일병이 복귀 1시간여만에 갑자기 숨진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형 일병은 이날 지갑을 잃어버려 부대 복귀가 1시간가량 늦었습니다.
형 일병은 속초터미널에서 부대 관계자를 만나 이날 오후 7시 40분께 복귀했습니다.
이후 오후 9시 20분께 형 일병이 위독해 병원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119로부터 받았습니다.
유족은 형 일병의 얼굴에서 2.5~4.5cm 크기의 상처 6개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가혹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상처는 눈쪽으로 약간 패인 형태였다고 유족은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형 일병이 목을 맨 나무에서 구조하는 과정에서 난 상처라는 입장입니다.
형 일병의 옷에서는 "저는 입대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쓰레기였나 봅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저는 먼저 가겠습니다"는
쪽지 형태의 짤막한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1/27/0200000000AKR20170127035452062.HTML
아니 무슨 구조를 나무를 발로차서 구했나.....구라도 정도껏 쳐야..